대구시가 지역 카페와 협력해 ‘대구청년 응원카페(기업)상생사업’을 10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대구청년 응원카페(기업) 상생사업은 글로벌 커피 브랜드가 커피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중에도 대구를 기반으로 창업에 성공한 토종브랜드를 배출하고 있는 ‘커피 도시 대구’의 카페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청년들의 활동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민-관 협력사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청년들이 모임공간이 필요할 경우 일반 카페를 선호하는 점에 착안해 지역의 ‘카페-기업-청년’ 3자간 상생협력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지역카페(응원카페)는 청년들의 다양한 커뮤니티(모임)를 통해 청년 간 자생적 네트워킹이 이뤄질수 있도록 청년 활동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9월에 공모를 통해 경북대 부근 ‘아이앤지캠퍼스’, ‘콰이어트타임인어시티’, 계명대 부근 ‘낮에 뜨는 달’, 수성구 ‘식스(애프터샤워 상호변경)’, 중구 ‘핸즈커피 중앙로직영점’ 5곳이 참여하며 현재 응원카페를 알릴 수 있는 디자인 작업 중에 있다.
또 지역 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청년 응원기업을 발굴해 카페 내 기업홍보물을 비치하고 자연스럽게 지역 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월 1회 이상은 지역 기업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 멘토링, 선배와의 대화 등과 같이 기업과 청년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킹 데이’ 등도 실시해 청년들의 취·창업에 대한 고민 해결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1·2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0여명의 청년들에게는 10만원상당(쿠폰형태) 카페 공간 사용료를 지원해 카페 내 회의실이나 음료구입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들의 활동 선호지역에 따라 선정된 카페 5곳 중 한 곳을 지정해 활동한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3개월간 운영하고 지원이 종료된 후에는 청년들의 활동상황과 사업참여 소감을 받아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청년들이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응원카페를 확대하고 더 많은 정보교류가 일어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지역 기업과 청년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