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현대 문화예술인물 작곡가 하대응을 기념하기 위한 '사랑의 일대기' 공연이 오는 26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대구 근현대 문화인물을 소재로 한 창작 작품을 지원하는 (재)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의 문화인물콘텐츠제작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공모에 선정돼 공연을 제작한 단체는 (사)아트애비뉴컴퍼니다. 재단은 '올해의 대구 근현대 문화예술인물' 4인(서예가 박기돈, 시인 이장희, 영화감독 이규환, 작곡가 하대응)을 선정해 그들의 업적과 생애, 작품 등을 알리기위해 자체 기획사업이나 지역의 전문 예술단체 공모 등 다양한 방식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곡가 하대응(홍천 출생, 1914~1983)은 한국 전쟁 중 대구에 정착해 대구의 음악문화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대표곡은 김소월 시에 곡을 붙인 '못잊어', 가곡집 '하대응 가곡집', '산'이 있다. 아트애비뉴컴퍼니는 이번 공연에서 작곡가 하대응의 음악을 2관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재구성했다. 1부는 하대응의 가곡 31개 중 12곡을 선별해 가곡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이며, 2부는 칸타타 '봉화'를 개작해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백윤학이 지휘를 맡고 작곡가 진규영, 이철우, 홍신주, 이보렴이 참여했다. 또 소프라노 김은주, 테너 이병삼, 이동욱, 베이스 박민석과 대구 가톨릭대학교 합창단도 함께한다. 안지훈 아트애비뉴컴퍼니 단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하대응의 음악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대응 기념음악회 사랑의 일대기' 공연예매는 온라인(티켓링크)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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