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군이 오는 20~21일 양일간 화원읍 마비정 벽화마을에서 '마비정 벽화마을 가을축제:단풍이 물드는 시절'을 연다. 올해 3회째인 이번 축제는 마비정마을회에서 주관한다.
이번 축제에선 마당을 활용한 전시, 공연, 먹거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뵐 예정이다.
주민 가옥 마당에서 마련된 특별전시전 ‘Life Moment’는 마을이 하나의 전시장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연출한다.
특히 집의 물리적, 공간적 해석을 통한 전시연출과 주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마을 보유자원을 여러 형태로 선뵐 예정이다.
또 마을 주민이 직접 재료를 공수해 준비한 100인의 밥상과 플리마켓도 펼쳐진다. 이어 아코디어니스트, 대구현대음악오케스트라, 싱어송라이터,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무대 없는 마당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축제 수익금 일부를 마을공동기금으로 조성함으로써 마을공유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을화폐도 발행한다. 방문객들에겐 이색체험을, 주민들에게는 수익창출 구조를 동시에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마비정 문화마을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하나로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이 투입돼 마을의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16년 선정돼 현재까지 진행 중인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