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는 지난 17일 서울대를 포함한 9개 거점 국립대학들과 함께 독일을 방문해 독일의 9개 주요 공과대학 연합체인 TU-9과 양국 대학협의체들 간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대한민국 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에서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한국 국립대학과 독일 주요 공과대학들 간 상호협력을 도모하고,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부의 국립대학육성사업 중 거점국립대의 국내외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한독 양국의 주요 대학 협의체인 한국의 10개 대학 'Korea NU-10'과 독일의 'TU-9'은 향후 회원대학 간 학생교류와 교직원 교환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활발한 상호 교류를 진행할 예정으로,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융합 공동 교과과정 개발을 비롯해 연구 협력 및 학술자료 교환과 같은 공동 발전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약속했다.
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경북대를 비롯한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 총장들의 협의체로, 거점 국립대학 간 학술교류를 기본으로 다양한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고 대표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국내외 고등 공교육 발전과 혁신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상동 총장은 "이번 협약은 경북대 학생들의 국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독일 공과대학들의 성공적인 산학협력 지향의 고등교육 과정과 TU-9의 성공적 협력모델을 참고한다면 우리나라 교육 혁신에도 발전될 것이다"고 말했다.
독일의 TU-9은 아헨공대, 베를린공대 브라운슈바이크공대, 다름슈타트공대 등 9개 대학으로 구성된 연합체로 독일의 공학교육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대표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