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내년도 공립 유치원 및 공.사립 고등학교의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한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건전한 교육재정 운용을 위해 올해 수업료를 2.3%에서 3.0% 인상하는 등 최근 5년 동안 매년 수업료를 인상해 왔다. 하지만 올해에는 어려운 지역 경제 사정 등을 감안해 최근 대내외적 경제위기로 인한 서민 고통 분담차원에서 입학금과 수업료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대구 시내 고등학교 1급지 기준 연간 수업료는 140만400원이고 입학금은 1만6500원이며 공립 유치원 1급지 기준 연간 수업료와 입학금은 각각 40만4400원과 2100원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학생들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조치를 통해 학생들이 근심없이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도 저소득층 학비 지원액을 올해 464억보다 94억(20%)이 증가한 558억여원을 책정,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대구시내 저소득층 중고생 3만1602명과 유치원생 1만9246명이 내년도 학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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