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업무에 적용시키고 이를 특허로 등록해 안전경영과 경영합리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76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35억원의 비용절감과 기술료 1억원의 부대수익을 창출했으며 현재 출원 중인 특허, 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도 6건에 이른다. 공사는 모노레일 검사장치 개발했다. 이 장치는 LED조명, 카메라 12대, 레이저 교정 장치로 구성된 궤도빔 스캐닝 시스템으로, 10m 이상의 높이에 있는 3호선 궤도빔의 안전하고 정확한 점검을 위해 개발됐다. 고소 작업차 이용으로 인한 높은 비용과 장기간 교통통제의 문제점을 해결해 2억3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운전취급 정보제공 애드온 플랫폼도 자체 개발했다. 이 장치는 신호제어 프로그램에 증강현실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신호 오취급에 따른 열차안전사고 예방과 기존 시스템 안정성 향상, 2억원의 예산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2017년도 국토교통부 주관 철도안전 보고대회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누수로 인해 구조물 안전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아크릴 방수시트도 개발해 7600만원의 기술료 수익도 챙겼다. 승객 승·하차 감시용 LCD 모니터 및 거치대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크기도 개량해(17인치) 기관사가 운전실에서 승객들의 안전한 승·하차 감시가 가능해졌다. 외자재 생산 중단에 따른 공급 부족에 대비하고 5억5200만원의 구매 비용도 절감했다. 또 3호선 시설물을 점검하는 모터카 위치검지장치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25억원의 구매 비용도 절감했다. 이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중에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안전 및 경영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과를 낸 직원에 대해서는 특별 인센티브를 제공해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안전과 경영합리화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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