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한 자유경쟁 위주 교육을 주장하는 교원단체들로 구성된 '대구교육협의체'가 출범했다. 1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는 대구시교육청 공무원노조를 비롯해 대경자유교원노조와 한국교직원노조 대구본부, 대구경북자유교육연합 등 4개 단체 회원 30여명이 모여 '대구교육협의체'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사회주의적 평등 이념을 구호로 삼은 반자유주의 세력들이 대구교육정책을 사사건건 간섭하고 딴지를 걸고 있어 교육청은 물론 일선 학교까지도 이들의 눈치를 보는 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좌편향된 시각을 가진 이들에게 어느 누구도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려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독단과 독선을 부를 수 있는 일방적 목소리의 잘잘못을 지적해 줄 단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회원들은 "이 같은 대의민주주의의 근본과 21세기 새로운 대구교육의 장을 펼쳐나가기 위해 4개 단체 2000여명이 합심해 연대협의체로 출범하게 됐다"고 협의체 출범을 설명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지난날 평등 위주 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교육방향을 설정, 대구교육의 올바른 방향 제시와 교육의 미래를 위해 매진하겠다"면서 "이후 뜻을 같이하는 어떤 단체와도 상생하는 유연한 단체가 될 것"을 천명했다. 한편 지난달 7일에는 경북도교육청 앞에서 경북지역 4개교육관련 노조단체가 모여 '경북교육협의체'를 구성, 출범한 바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