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지역대학 처음으로 내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고 장학금 지급은 확대키로 했다.
계명대는 1일 신일희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50여명으로 진행된 교무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최종 결정했다.
계명대는 등록금 동결로 예상되는 세입 예산 부족분을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절약 생활화 등 긴축재정을 통해 절감키로 했다.
특히 동문을 통한 장학기금 조성과 내부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경상비의 10%를 절약해 조성된 30억원 가량으로 재학생의 7%에 달하는 1500여명에게 장학금 추가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학업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학생과 학부모의 근심을 덜어주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기 위해, 내년도 각종 물가 인상우려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등록금 동결과 장학금 확대에는 물적, 심적 어려움을 학부모와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의 결의가 담겨 있다”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