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채수 가능한 지정 약수터 6개소에 대한 수질 검사결과 4개소가 먹는물 '부적합'으로 나타나 이용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중순 달서구 3개소, 동구 2개소, 달성군 1개소 등 채수 가능한 6개소의 약수터에 대해 미생물검사 4항목, 이화학적검사 13항목에 대해 실시했다.
이중 평안동산, 대림생수는 먹는물 '적합'으로 확인 됐으며 원기사, 동화사Ⅰ, 동화사Ⅱ, 매자골 Ⅲ약수터는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일반세균 등의 초과로 먹는물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 관내 5개소는 오랜 가뭄으로 인한 유량부족으로 채수가 불가능 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약수터의 오염이 심각한 것은 장마철의 적은 강수량과 오랜 가을 가뭄으로 인한 유량 감소로 자정능력과 희석작용이 부족해 오염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약수터 이용 시민들은 약수터에 게재된 검사표를 꼭 참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