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름다운 하천 발굴로 친환경 하천정책의 청사진으로 활용하고,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지지를 유도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하천협회가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문경시 대야산 용추계곡이 선정됐다.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은 역사, 문화, 경관하천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자연성, 경관성, 친수성, 생태성, 역사성, 문화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게 되는데 정부의 친환경 하천관리 정책에 따라 국내외 하천현황조사 및 공모전 시행, 선정심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거쳐 1년여 기간에 거쳐 용추계곡이 최종 선정된 것이다.
백두대간의 줄기인 대야산에서 시작된 용추계곡은 용이 계곡을 박차고 하늘로 오르면서 폐인 곳이라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바위에 파여진 웅덩이와 물길이 아주 보기 좋으며, 맑은 물속으로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도 한다.
한편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채 깊숙이 숨어있는 대야산은 깍아 지른 암봉과 온갖 형상의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풀로 둘러 쌓인 장엄한 모습으로 솟아있어 흔히 북한산과 도봉산을 합친 것 같은 산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이에 문경시는 지난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이어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문경새재 과거길과 용추계곡을 관광산업과 연계한 청정자연이 살아 숨 쉬는 테마가 있는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