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6일 대구학생문화센터 소극장에서 관내 중학생 200여 명이 참여하는 '2018. 서부 어울림 영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서부 어울림 영어 페스티벌은 영어 동아리 학생들이 연극, 뮤지컬, 팝송, 한국노래 영어로 바꿔부르기, 프리젠테이션 등을 영어로 발표하는 행사다.
행사는 2012년 서부 영어 연극 대회로 시작돼 최근 연극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으로 동아리 활동을 발표하는 장으로 확대됐다. 
또 경연대회가 아닌 축제형식의 행사로 관내 중학생들이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즐거운 영어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인 이상의 팀 단위로 참가해 '홀로 아리랑', '말해! 뭐해?' 등 우리 가요와 소설 '사랑 손님과 어머니'를 영어로 발표하며 동아리 활동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짐으로써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핵심 역량인 소통과 협업 능력도 향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부교육지원청 서정하 교육장은 "아이들이 즐거운 축제의 마당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치며 글로벌 시대의 중요한 역량인 외국어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