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초등학교(교장 김현숙)는 6학년 학생 9명과 인솔교원 2명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으로‘국제교류학습’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양남초등학교는 지난 2016년부터 중국 승덕시에 위치한 ‘승덕실험소학교’와 국제교류의 인연을 맺었으며, 올해로 3년째 이 학교를 찾아 문화교류 및 공동수업을 진행했다.
먼저 첫째 날인 16일에는 중국 북경에 도착한 학생들은 점심식사 후 교류학교가 있는 승덕시로 이동하여 중국의 옛 황실 정원인‘피서산장’을 탐방했다.
또 둘째 날인 17일은 승덕실험소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양교간의 자매학교 결연을 체결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체험학습과 우호활동을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양남초등학교 학생들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부채춤, 중국노래 공연을 선보여 중국 친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짧은 시간이었고 말은 서로 잘 통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익힌 중국어를 활용해 친구들과 수업을 진행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인지 마지막 기념촬영과 선물 교환을 할 때는 서운한 기색이 역력했다.
도 18일부터는 북경으로 이동해 금면왕조쇼를 관람하고 만리장성, 이화원, 자금성, 왕부정거리, 798예술거리 등을 탐방하며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교류활동에 참가한 양남초등학교 정태경 학생은 “중국 학생들이 우리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 줘서 감동이었다”며 “큰 대륙에서 더 큰 꿈을 꾸고 내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남초등학교 김현숙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학습이 양남초등학교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양교 교류의 장이 이어져 나가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