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알파라비-KNUH 협력센터'를 개소하고, 국립모자병원을 찾아 '마스터 클래스'를 개설하는 등 한국의 우수 의료를 전파했다고 5일 밝혔다. 알파라비-KNUH 협력센터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알파라비 대학교 건강검진센터내에 설치됐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향후 원격진료 및 현지 의료진의 국내 연수, 의료기술 교류 등 각종 협력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국립모자병원을 찾은 칠곡경북대병원 뇌신경센터 황성규 교수와 부인암센터 홍대기 교수도 선진 의료기술을 현지에 전파했다. 황 교수팀은 현지에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8세 환아에 대한 수술(후두하 개두술 및 종양제거술)을 포함해 총4건의 고난이도 뇌수술을 진행했다. 홍 교수도 2건의 자궁 복강경 수술을 진행한 후 컨퍼런스를 열어 한국에서의 부인과 치료사례를 공유했다. 칠곡경북대병원 국제협력실장 정태두 교수는 "한국의 의료기술을 알리고 카자흐스탄 의료진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교육을 현지에 제공했다는 점이 매우 뜻깊었다"며 "초청연수, 진료와 컨설팅 등의 다양한 협력을 모색해 동카자흐스탄의 의료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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