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범진보·범보수 진영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달 29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9세이상 성인 2506명(95% 신뢰수준 ±2.0%p·응답률 7.2%)을 대상으로 '10월 월간 정례 범진보·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범진보·무당층(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690명)에서는 이 총리가 9월 집계 대비 2.7%포인트 오른 18.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보다 4.2%포인트 오른 11.3%로 5위에서 2위로 수직 상승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3.2%포인트 내린 10.5%로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이어 김경수 경남도지사(10.3%), 심상정 정의당 의원(10.2%),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6.5%),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무당층을 뺀 진보층(711명)에서는 이 총리가 21.0%를 기록해 다른 대권주자들과의 격차를 더 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김경수 도지사(12.2%), 이재명 도지사(11.5%), 박원순 시장(11.0%), 심상정 의원(10.4%) 순이었다. 다음으로는 김부겸 장관 (6.3%)과 임종석 실장(4.1%), 추미애 전 대표(3.1%), 이해찬 대표(2.4%), 송영길 의원(2.1%) 등이 뒤를 이었다.전체 응답자(2506명·±2.0%p)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낙연 총리(16.0%), 이재명 지사(9.5%), 심상정 의원(8.8%), 박원순 시장(8.6%), 김부겸 장관(8.3%) 순이다.
범보수·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122명)에서는 황 전 총리가 9월 집계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28.0%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2%포인트 오른 12.9%로 2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2%포인트 상승한 10.3%로 3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8.1%, 0.2%포인트),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5.2%, -5.4%포인트), 원희룡 제주도지사(4.1%, 1.3%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무당층을 뺀 보수층(505명)에서도 황 전 총리가 34.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오세훈 전 시장(11.4%), 홍준표 전 대표(9.5%), 유승민 전 대표(9.3%), 원희룡 도지사(4.2%), 김무성 의원(3.4%), 안철수 위원장(3.3%) 순이다.
전체 응답자(2506명·±2.0%p)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14.8%), 유승민 전 대표(14.7%), 오세훈 전 시장(7.7%), 홍준표 전 대표(6.1%), 손학규 대표(6.0%), 안철수 위원장(5.6%), 원희룡 지사(5.3%), 김문수 전 지사(3.5%), 김무성 의원(3.2%), 김병준 비대위원장(2.0%) 순으로 집계됐다.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