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의용공학과에 재직 중인 스리랑카 출신 루치러 에란가 위제싱어 교수가 '사과 탄저병 조기진단을 위한 광학 단층 영상 기반 검출기술 개발' 논문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6일 경일대에 따르면 논문은 광학단층영상기술이라는 의료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사과 내부를 비파괴검사로 촬영함으로써 탄저병 감염여부를 조기에 진단해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다. 사과 탄저병은 보통 감염되고 3~4개월이 지나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에란가 교수의 기술을 접목하면 감염 20일내로 검사를 통해 탄저병 감염여부를 알 수 있어 조기에 세균을 박멸할 수 있다. 또 사과나무의 이파리에 검사를 실시하면 사과열매가 열리기 전에도 탄저병 감염여부를 미리 알 수도 있다. 에란가 교수는 이번 실험을 위해 상주, 군위의 과수원에서 한 달여간 실험과 모니터링 과정을 거쳤다. 에란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병충해를 조기에 진단해 농가피해를 예방하고 수입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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