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부속 포항한방병원에 근무 중인 소방담당자 전준열씨가 지난 9일 경북 포항시 남부소방서에서 열린 '제56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소방안전예방 내부시스템 구축 등 소방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12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정씨는 의료기관의 특성상 화재 발생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전 교직원에게 인지시켰다. 또 병원 내 소방과 관련된 노후 시설을 건의해 전면 교체했다. 병원 내 소방시설에 대해 점검 자율 능력 강화를 위한 부서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물 화재 진압 훈련을 장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5월 포항시에 소재한 많은 의료기관들이 참가한 '재난 골든타임 자위소방대 경진대회'서 포항한방병원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소방서장상을 수상했다. 실제 화재진압 모의훈련(119신고, 환자대피, 화재진압, 응급환자 심폐소생술 및 후송)부문에선 최우수 성적을 받았다. 정씨는 "소방안전을 위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준 병원에 감사하다"며 "환자와 직원들의 안전과 화재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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