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저소득층과 학부모들을 위해 학비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2008학년도 겨울철 유치원 종일반비를 지원키로 했다. 교육청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대구시내 사립유치원 종일반을 이용하는 유아 가운데 유아학비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 만 3~5세 아동에 대해 월 8만원 내에서 종일반비를 지원한다. 또 학부모가 이미 납부한 종일반비는 별도의 신청절차없이 유치원을 통해 돌려받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1만6천여 명의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263억원의 유아학비를 지원했고 이 중 종일반을 이용하는 4천200여 명에 대해 5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앞서 대구의 공립 유치원과 공.사립 고등학교의 2009학년도 수업료 및 입학금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했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저소득 가정의 학비 부담을 덜고 양질의 유치원 교육을 위해 내년에 유치원학비를 올해보다 60억원 많은 328억원을 1만9천200여 명에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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