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지역 9개 ICT기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1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와 1:1 기업상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에 적극 부응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유망 ICT 기업들의 투자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대경경자청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직접 기획하고 9개의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개요와 기업활동을 위한 장점에 대한 발표와 지역 9개참가기업 대표가 각각 자사의 기술력과 생산품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지 바이어 및 관심 투자자들과 참가기업의 1:1 상담회도 이뤄졌다. 
또 말레이시아디지털개발공사(MDEC), 말레이시아투자진흥청(MIDA),주 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도경환 대사), 인도네시아IT연합회(FTII) 등을 방문해 해당기관들과 대경경자청, DIP, 대경ICT산업협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의 현지 진출 및 현지 기업들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무역·투자 활성화에 이들 기관·단체가 적극 나서기로 협의도 했다. 
대경경자청은 앞서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제7차 세계화상대회 회장단회의'에 참여해 다이량예 말레이시아 중화총상회 회장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상호 무역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같은 달 서울에서 열린 '2018 말레이시아에서의사업기회세미나'에선 말레이시아국제통상산업부장관, 투자진흥청장 등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동남아 국가들과 더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오고 있다.
내년에는 MIDA이 대구경자청을 방문해 의료·IT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지고 합작투자와 기술교류 등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대구경자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주요성과는 통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지역에 지역 유망 ICT 기업들의 진출의 물꼬를 트고 지역 ICT 유관 기관·단체와 현지 기관·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합작기업 설립, 기업수출증대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기업개별 성과로는 스마트음이온시스템(SMAS)을 주력으로 하는 지역기업 A사는 말레이시아 기업 B사와 쿠알라룸프르 총리 관저 앞 호수 수질정화 및 악취제거 프로젝트 사업추진을 더욱 구체화 했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 뒷편 하천수질정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요식업재료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지역기업 C사는 수성의료지구에 말레이시아 D사와의 합작투자사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에너지관리 솔루션 전문 지역기업 E사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F사와 인도네시아에 건축될 건물, 공장 등에에너지관리시스템 제공을 위한 MOU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