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사랑의 손잡기 김장 나눔' 행사와 사랑의 연탄배달 나눔 봉사 활동을 연달아 실시하는 등 겨울철 사랑나눔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대구농협에 따르면 대구농협 두레봉사단(단장 정태호.하용기) 50여명은 6일 오전 영하의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북구 고성1가 홀몸노인 13가구의 집을 방문해 각각 연탄200장과 쌀 20㎏, 김장김치10㎏를 직접 배달했다.
연탄 배달에 참여한 두레봉사단원은 휴일을 반납한 순수 자원지원자들로 급강하한 추위 속에서도 연탄을 들고 골목길을 누비면서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연탄 배달에 마냥 즐거워 했다.
봉사단은 그동안 성금지원을 통한 봉사를 해 오다 지난 6월부터 실천하는 봉사활동에 나서 달성공원 무료급식 활동을 비롯해 사회복지단체 노력봉사, 자연환경 정화운동, 농촌일손돕기 등 나눔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정태호 본부장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이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면서 "대구농협이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나눔 경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봉사단은 봉사단 성금으로 마련한 연탄 1만장과 쌀 800㎏을 비롯해 5일 직접 담근 김장김치 800㎏를 연탄나눔운동본부와 북구누리복지재단을 통해 홀몸노인가정 및 저소득가정에 전달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