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재활공학과 학생들이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재활복지공학회 정기학술대회 학부생 논문 및 디자인 경연대회서 대상을 수상했다.
20일 대구대에 따르면 이 학과 안현준(4학년)씨, 신재용(4학년)씨 등 8명으로 구성된 대구대팀은 직접 개발한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손가락 재활운동기기'를 발표했다.
이 기기는 뇌병변 장애인의 손가락 운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재활운동기기를 구성하는 각 파트에 대한 전기 및 기계장치를 연구해 기능을 개선했고, 특히 제품의 크기를 줄여 휴대가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또 손가락 운동량을 수치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기기와 연동된 앱을 함께 개발해 재활 운동의 효과성을 높였다. 이 재활운동기기는 대구대 LINC+사업단의 지원으로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을 통해 개발됐고 시제품 제작까지 진행될 수 있었다.
지도교수인 송병섭 재활공학과 교수는 "손가락 재활운동기기는 향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재활 경과에 대한 시각적인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대학교 LINC+ 사업단은 '사회적경제', '지식문화서비스'와 함께 '스마트복지'를 특화분야로 설정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활복지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