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식품공학과 학생들이 감 껍질을 이용한 숙취해소제를 개발해 최근 열린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제품개발경진대회서 대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주인공은 영남대 대학원 석사과정(식품공학전공)에 재학 중인 조아령(24·여)씨와 학부 4학년 권예솜(23·여)씨 등 5명으로 이뤄진 '술!깨·볼·텐·감'팀이다. 김명희 영남대 식품공학과장과 오영숙 박사, 대구과학대 식품영양조리학부 이종숙 교수가 공동 지도했다.
'술!깨·볼·텐·감'팀은 감에 있는 풍부한 폴리페놀물질, 항산화물질 등이 알코올 분해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감 껍질의 전처리 방법별 생리활성 평가와 음주 후 혈중알코올 분해능을 평가해 젤리형의 숙취해소제를 개발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김 학과장은 "감 가공 시 발생하는 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 폐과 절감의 환경적 이득까지 더해져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학부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룬 성과로 올해 초 해당 연구 결과가 식품공학분야 SCI 저널 '푸드 리서치 인터내셔널'(Food Research International, 영향력지수(IF) 3.52)에 게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