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LH 대경본부)가 '소확행 찾기'라는 이색프로그램을 펼쳐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확행은 '일상에서의 작지만 진정한 행복'을 말하는 것으로 현세대의 문화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상일 LH 대경본부 주거복지사업1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우리 부서에서 시작됐지만 점차 타 부서까지 확산돼 기업 문화운동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부서 내 상하좌우 간 친밀도 향상을 위해 '우행시(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소통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들은 모닝 소통 타임, 행복 런치타임, 부서 크로스 미팅 등을 펼쳐오고 있다.
또 '우리 부서 5대천왕'을 운영해 회식 문화에도 변화를 줬다. 우리 부서 5대천왕은 기존 부서장 중심 상명하달식 회식이 아닌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맛집을 추천해 최다 득표를 받은 직원이 회식 주도권을 갖게한 프로그램이다.
'금요 덕후들의 이야기 마당'도 빼놓을 수 없다. LH 대경본부에서는 매주 금요일 이색 취미를 가진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LH 대구경북지역본부 이현경 사원은 "승진과 급여라는 전통적인 동기부여 방식 대신 소확행 프로그램이 건강한 직장생활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