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도서관의 세종즉위 600주년을 기념하는 '고문헌으로 만나는 세종' 특별전시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18년은 1418년에 세종대왕이 즉위한 지 6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전시회는 계명대 동산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종 관련 고문헌들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세종의 애민정신과 업적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전시 자료는 1447년 간행된 '용비어천가', 1432년 간행된 '역옹패설', 1436년 간행된 '당시삼체가법' 등 희귀본들을 비롯해 유일하게 현존하는 세종의 글씨체를 반각해 1634년 간행된 '전의이씨족보', 세종의 가계가 수록된 1681년 간행의 '선원계보기락' 등 세종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 3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최재성(통계학전공 교수) 동산도서관장은 "세종 즉위 6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학생들은 물론 많은 지역민들에게 성군으로 칭송받는 세종대왕을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도서관은 왕실 한글 편지첩인 '신한첩' 등 국가문화재 21종 93책을 포함해 고문헌 7만 8천여점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