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이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와의 상금 900만 달러(101억원)짜리 단판 승부에서 웃었다. 미켈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코스에서 열린 우즈와의 ‘캐피탈 원스 더 매치 타이거 VS 필’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경기에 앞서 "900만 달러를 손쉽게 벌게 됐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던 미켈슨은 공언대로 거액을 손에 쥐는데 성공했다. 역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랭킹 1,2위(우즈 약 1302억원·미켈슨 약 994억원)에 빛나는 두 선수의 격돌은 일반 갤러리에게 공개되지 않은 채 진행됐다. 대신 선수들과 캐디가 마이크를 착용해 생생한 대화를 안방팬들에게 전달했다. 두 선수는 초반 농담을 주고 받으며 분위기를 달궜다. 2번홀에서 미켈슨이 리드를 잡았다. 미켈슨이 침착하게 퍼트를 마무리 한 반면, 우즈의 퍼트는 홀컵을 외면했다. 우즈는 11홀에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12번홀까지 따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켈슨은 13번과 15번홀 승리로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 900만 달러짜리 단판 승부는 연장 4번째 홀에서 갈렸다. 미켈슨의 버디 퍼트가 원하는 곳으로 향했다. 우즈가 버디에 실패하면서 승자는 미켈슨이 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