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7일과 28일 이틀간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한다. 이번 심사는 예년의 경우 한해 사업을 마무리하는 정리추경 예산안은 내년도 당초예산 확정 후 심사했으나, 올해는 태풍(콩레이)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추경예산안을 앞당겨 심사하게 됐다. 첫날인 27일은 경북도 소관 실국별 예산안을 심사하고, 28일에는 도교육청 소관 예산안을 심사한 후 계수조정과 토론을 거쳐 의결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마친 예산안은 오는 29일 제4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번에 제출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를 살펴보면, 경북도가 8조3,793억원으로 기정예산 8조2,368억원보다 1,425억원(1.7%)이 증가했다. 이 중 일반회계는 7조6,244억원으로 기정예산 보다 1,536억원(2.1%) 이 증가되고, 특별회계는 7,549억원으로 111억원(▲1.4%)이 감액됐다. 도교육청은 4조7,123억원으로 기정예산 4조6,174억원보다 949억원(2.1%)이 증가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지난 제1회 추경예산 편성 이후 변경된 중앙지원금과 도비부담분을 정리하고, 법정·의무적경비 부족분을 우선 반영하는 한편, 경상비 및 사업비 미집행분과 절감분 등을 감액 조정해 태풍피해 복구를 위한 사업 등에 중점 편성됐다. 오세혁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속에서 편성된 추경예산이 태풍피해 조기 복구는 물론 서민생활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예산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특히, 지난 10월 동해안 지역을 강타한 태풍(콩레이) 피해 복구비를 조기에 산정해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함으로써 피해복구를 하루라도 앞당겨 수해지역 주민들의 근심을 다소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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