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이 대구다사초 4학년 1반 학생들이 지난 20일 통일주제 동시집 '평양냉면과 칼국수'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학생들이 일 년 동안 남북관계와 협력, 북한의 변화, 통일 등에 대해 배운 소감을 동시로 나타낸 작품집이다.
대구교육청 지정 정책연구학교인 다사초는 학생 통일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왔다. 국제협력교육, 통일 문예 대회 등 많은 행사를 열어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키워 왔다.
앞서 책쓰기 동아리가 '물려주기의 법칙'을 출간해 대구교육청 출판지원을 받은 다사초는 이번에 주제를 정해 두 번째 학생 작품집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책의 구성은 5부로 돼있고 4학년 1반 학생 27명 작품 135편이 실려 있다. '우리가 하나가 된다면', '북한 음식 먹는 날' 등 주제별로 '북한산', '나의 꿈' 등 다양한 작품들이다.
특히 급식으로 북한 음식을 먹은 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소감 등이 아이들의 눈으로 솔직담백하게 표현돼 있어 웃음과 함께 남북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