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여의도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전·현직 지역위원장 모임에서 권오을 경북도당 위원장(사진)은 '내년 3월 지지율 15%를 조건으로 지도부 총사퇴' 할 것을 손학규 대표와 지도부에 요구했다.
이날 지역위원장 공모 과정에서 총괄 사퇴한 전임지역위원장들에 대해 당이 양해를 구하거나 감사 위로 등의 표현조차 없었던 점에 대한 당 내부 비판이 일자, 손학규 대표가 주최한 간담회를 겸한 저녁식사 자리였다. 
손학규 대표와 오신환, 권은희, 하태경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참석했고, 전국의 전·현직 지역위원장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권오을 위원장은 "정치환경이 합리적이지 않다. 국민들도 좌 아니면 우로 점점 더 갈라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합리적 선택만 찾기 때문에 미비하다는 말로 부정적으로 불린다. 중도나 개혁보수 어떤 것이 됐든 확실하게 정체성을 갖추는 노력도 물론 필요하지만, 지금은 강하고 선명한 야당의 역할을 해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