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는 우호교류도시인 몽골 볼강아이막(볼강도)에 아동 의류와 혈압측정기.혈당측정기 등 건강검진기 20여대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랑나눔 사업은 몽골 볼강아이막의 지원 요청으로 구 재정과 경기 상황 등을 고려 다방면에 걸친 검토 및 협의를 거쳐 지원키로 결정했다.
구는 8일부터 17일까지 공무원과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재래시장 상인회 등 민.관이 함께 의류를 수집해 내년 1월 몽골 볼강아이막에 거주하는 5세에서 12세 아동 2000여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이 사업은 경제난 속에서도 작은 나눔을 통한 국경 없는 이웃사랑 실천으로 구민들의 자긍심과 자원 절약 의식을 높이고 양 도시간의 우호증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와 몽골 볼강아이막은 지난 7월 '우호교류 협력에 관한 의향서' 교환을 시작으로 상호 대표단 방문을 통해 상생과 상호발전을 이루기 위하여 경제, 농업.과학기술, 무역,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