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FCEV)가 한 번 충전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LA)까지 633㎞를 완주해 실용성을 입증했다. 기아자동차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LA간 633㎞ 거리를 수소연료 1회 충전만으로 완주하는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주행'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대구(편도 294㎞)를 왕복할 수 있는 거리로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가 양산차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실제 도로 주행테스트에서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는 최초 충전된 수소 연료의 84%만 사용했다고 한다. 모든 연료를 사용할 경우 최대 754㎞까지 주행할 수 있는 수치다. 이번 시범주행 성공으로 수소연료 전지차의 운행지역 확대, 수소충전소 건설 등 수소연료전지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가능하게 됐고, 향후 수소연료전지차 상용화 기간 단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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