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부모교육에 나선다. 이에 도교육청은 예비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도내 전 고등학교에 안내하는 것을 시작으로 부모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과거에는 대학교 교양수업에서나 '부모 되기 교육'을 실시했으나 사회가 변화하면서 부모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어 부모역할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전 생애에 걸쳐 필요하게 됐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젊은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이 증가됨에 따라 10대 청소년 대상 예비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특히,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부모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올바른 부모됨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숙지시키기로 했다. 예비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에서 2016년 11월 청소년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올바른 부모 역할 인식을 하게 하고자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총 17차시의 교수학습과정안과 수업 지도용 PPT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이나 사회, 기술·가정 수업 등 관련 수업 시간을 활용해 17차시 중 필요한 주제만 선택해 예비 부모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수능 이후 자기개발 시기는 그동안 학생들이 시험 때문에 하지 못했던 다양한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시기이다"며 "예비 부모교육은 성인으로써의 출발선에 서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부모됨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청소년 대상 예비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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