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6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19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한다.
이번 예산심사는 6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도 소관 실국별 예산안을 심사하고, 12일에는 도교육청 소관 예산안을 심사한 후 마지막 날인 13일 계수조정과 토론을 거쳐 의결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마친 예산안은 오는 14일 제5차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번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경북도가 8조6,456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7조8,036억원보다 8,420억원(10.8%) 증가했으며, 이 중 일반회계는 7조5,796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5,072억원(7.2%), 특별회계는 1조660억원으로 소방인력 인건비가 일반회계에서 특별회계로 이전됨에 따라 3,348억원(45.8%)이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4조5,376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4조1,035억원보다 4,341억원(10.6%) 증가했다.
오세혁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내년도 도의 재정여건은 경기회복과 세입확충 노력으로 자체수입은 다소 개선되고 복지지출 등의 소요증가로 국고보조금 등 이전수입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소방인력 확충, 최저인건비 인상 등에 따른 재정수요와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복지비 부담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재정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적으로, 선심성·전시성 사업 및 우선순위와 성과가 부족한 사업의 과감한 축소·폐지에 초점을 맞추고,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