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0년 연속 국비 3조원 이상 확보에 성공했다. 시에 따르면 2019년도 국비 확보액은 당초 정부안보다 1817억원이 증액된 3조719억원이다. 이는 2018년도 국비확보액 3조43억원보다 676억원 증가한 것으로, 대형SOC사업이 없는 상황에서 대구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신규사업이 다수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친환경첨단산업과 R&D 분야에서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7억원), 물산업클러스터 실험실 기자재 구입비(196억원)가 신규로 반영돼 대구 물산업클러스터가 국제적인 물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미래형 자동차 전용관 조성(20억원),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 플랫폼 구축사업(20억원), 스마트 클린변속시스템 핵심부품 기술개발(22억원)등이 반영돼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또 전통시장 지원과 중소기업 육성 등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을 확보했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지역주력특화산업육성 등을 확보해 골목상권 부활과 소득-소비간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동대구벤처밸리 기업성장지원센터 건립,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 엔지니어링 설계지원센터 구축 등을 확보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광역교통망, 산업단지 등 도시인프라 확충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남부권 경제공동체의 대동맥이 될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사전타당성 용역비, 대구·경북 경제공동체의 기반이 되는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 모두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밖에 먹는물에 대한 시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조성을 위해 한발 더 다가선다. 신종 미량유해물질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통해 당면한 시민불안을 해소하고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연구, 구미산단 폐수 전량재이용을 통해 중장기적인 맑은물 확보대책을 수립했다. 또 옛 경북도청 부지에 문화·행정·경제 복합공간 조성, 신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대구간송미술관 건립, 도시바람길숲 조성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공간 구축을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국비확보는 여야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사업별로 예산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2020년 국비확보도 미리 준비해 올해보다 더 나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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