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광주시 상인 연합회 회원 600여명을 대구관광객으로 유치했다. 시는 달빛투어 교류사업 및 대구관광 활성화를 위한 광주지역 여행사 대상 대구관광 세일즈콜 및 홍보설명회 등 실질적인 마케팅을 벌여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들은 두 차례로 나눠 대구를 방문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근대골목과 지역의 명산인 팔공산 등 대구 주요관광지 일대를 관광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광주시 상인 연합회 회원들의 대구관광은 영호남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달빛투어의 하나로 추진됐다. 그간 달빛동맹을 통한 공공영역에서는 활발한 교류가 있었으나 이번처럼 민간차원의 관광교류로 대규모로 대구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불황 속에 새로운 국내 관광시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 2015년 달빛투어 교류 방침 수립 이후 수도권 위주의 외래 관광객 유입을 대구-광주, 영남-호남 지역까지 다변화하기 위해 대구-광주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그간 8000여명에 달하는 상호 교류 성과를 내는 등 민간차원의 관광교류 활성화를 통한 양도시의 상생협력과 달빛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올해 대구시와 대구시 관광협회는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광주지역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하고 광주시청 및 여행사를 직접 방문해 홍보 및 마케팅을 벌이는 등 실질적인 외래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통한 테마별·권역별·타깃별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광자원 측면에서도 팔공산과 무등산, 근대골목과 양림동 거리 등 두 도시의 유사점을 특화한 관광상품과 애향심을 자아낼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광주관광객에게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는 대구, 다시 찾고 싶은 대구를 알려 재방문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한만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개통으로 양 도시가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만큼 관광교류 활성화는 도시간 유대강화와 영·호남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민간차원의 관광교류 증진을 위한 사업발굴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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