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국장급을 비롯한 사무관 및 6급 상당수가 연말 퇴직하면서 2019년 1월초 단행될 중폭 규모의 승진·전보 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강철구 경주시 부시장이 이번 경북도 부단체장 인사에서 경북도청으로 영전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주시의 내년 첫 인사는 오는 27일 퇴임식이 결정된 공로연수자인 김성수 도시개발국장, 공진윤 안강읍장, 이해규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4급 3명과 사무관(5급) 7명, 6급 11명 등이 인사에 반영돼 주낙영 경주시장 취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인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서기관인 4급 승진은 사무관 경력 4년 이상이 되어야 배수에 들어갈 수 있어 지난번 인사 때 승진대상자가 없었던 행정직에서 이번에는 4명이 경합하게 된다. 
만약 12월말 인사가 단행될 경우 행정직에서 조중호 농업정책과장 단수가 되지만, 내년 1월 3일 또는 5일자 인사가 단행될 경우 조중호 과장 외에 최해열 문화예술과장, 정숙자 관광컨벤션 과장, 이경원 정책기획관 등 4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한 4급 기술직인 도시개발국장 자리에는 최홍락 건설과장, 박순갑 건축과장, 최병식 안전정책과장, 이진섭 기업지원과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번 승진 인사의 특징은 3명의 국장급을 제외한 5급인 사무관은 승진 요인이 없다는 것. 그 이유는 지난번 인사에서 대거 승진한 사무관들이 6주 교육을 마치고 보직을 기다리고 있어 이들에게 보직을 줘야하기 때문이다.
대체적인 인사 숨통은 내년 6월말 퇴직을 앞둔 4급(국장급) 공로연수자가 서동철 농림축산해양국장, 최정환 도시재생사업본부장, 이상영 문화관광국장, 박현숙 맑은물사업본부장 등 4명이나 됨에 따라 내년 7월초 인사를 통해 대폭 승진이 되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인사 방침은 업무추진 능력 우수자를 발탁하고 승진후보자 명부상 법정배수 범위 내의 자 중에서 승진서열 명부, 경력, 직무수행 능력, 시정발전 기여도, 관리자로서의 자질 등을 고려해 승진대상자 선발 된다.
경주시의 인사 관계자는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할 사항이지만 객관적인 잣대로 엄격하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