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최근 매각 방침을 밝힌 두산주류의 인수전에 롯데그룹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6∼7곳 가량의 사모펀드도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두산 주류BG의 매각과 관련해 이날 오후까지 롯데그룹과 6∼7곳의 사모펀드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곳 중에는 롯데그룹 외에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 JP모건 계열의 CCMP, 씨티그룹 계열의 CVC, MBK파트너스, 한국H&Q 등의 사모펀드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위스키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를 비롯해 GS그룹, LG생활건강 등은 입찰제안서를 내지 않았다. 이처럼 기존 음료 유통망을 갖고 있는데다 주류사업도 병행하고 있는 롯데그룹이 인수전에 참여함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롯데그룹이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주류 관계자는 향후 매각 일정과 관련해 “1∼2주 내에 매각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매각 일정은 빨리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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