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12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3일 기준 평균 경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5.79원 하락한 1306.09원으로 1200원대에 근접한 상태다. 휘발유 가격도 전날보다 9.01원 떨어진 1325.41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 추세를 볼 때 경유값과 휘발유값이 이번 주에는 1200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국내 정유사들의 주유소 공급가격과 연동돼있는 싱가포르 석유제품 현물시장의 시세가 계속 떨어지고 있고, 국내 정유사들도 각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을 인하하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 지역별로는 광주의 경우 13일 기준으로 1281.80원을 기록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고, 대구(1300.14원), 경북(1300.45원), 경남(1303.15원)도 1200원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반면에, 서울지역은 1367.76원을 기록해 가장 가격이 싼 광주와 비교했을 때 90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