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들은 가정폭력에 대해서 비교적 관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지역 가정폭력상담 단체인 가족사랑샘터가 최근 포항시민 남녀 100명씩 모두 200명을 대상으로 가정폭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어릴때 부모로부터 학대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아동기 때 부모간의 가정폭력을 목격한 경험도 3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폭력이 나쁘다는 사회적 통념에 대해서도 남자 86%, 여자 88%가 수용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돼 남녀 모두 가정폭력에 비교적 관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사랑샘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상당수 시민들이 가정폭력에 노출돼 있고 또 폭력에 관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정폭력 추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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