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지난 19일 부동산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주)과 연계해 민간 분양아파트에 대해 최초로 현장 대면계약을 전자계약으로 진행했다. 
한국감정원은 이달말부터 한국자산신탁㈜과 협력해 현재 분양 공급계약이 진행 중인 '사천 KCC 스위첸'을 대상으로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을 이용한 계약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사천 KCC 스위첸은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산64번지 일대 전용면적 59~102㎥, 지하2층∼최고19층, 28개동, 1738가구의 사천 최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 중이다.
계약체결을 희망하는 고객들은 분양사무소 방문시 현장직원의 안내에 따라 태블릿PC를 이용해 전자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은 최근 한신공영(주) 및 한국자산신탁(주)에서 공급하는 분양주택에도 활용된 바 있다. 
한국감정원은 이후 본격적으로 분양 물건에 대해 전자계약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이같은 방법을 통한 분양권 공급계약시 투명하고 안전한 분양권 거래 및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현재 공공부문(LH, SH 및 지방도시공사)을 중심으로 전자계약을 이용하고 있고 민간부문으로도 그 영역이 넓혀지고 있다"며 "내년도에는 국민들이 전자계약의 안전성 및 편리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 지원 될 수 있도록 이용 기관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