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경사업 학술대회 참석차 지난 21일 경주를 방문한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복원정비 사업이 한창인 월성 신라왕궁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또한 정재숙 청장은 경주문화재제자리찾기 반환운동이 진행 중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의 출토지 이거사지를 집적 확인했다. 정재숙 청장은 왕경 중심 건물터와 서문지 등 발굴이 한창 진행 중인 월성 발굴 현장을 둘러보며, 지난해 7월 발굴조사를 완료한 월성 해자 등의 복원정비사업 추진 성과를 보고 받고 출토된 주요 유물들을 확인했다.  특히 정 청장은 '청와대 미남불의 원위치는 경주 이거사지'라는 문헌이 공개돼 큰 반향을 일으킨 도지동 이거사지를 직접 시찰했다. 이거사지는 일명 청와대 석불좌상으로 불리고 있는 보물 1977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의 출토지로 알려진 곳이다.  석불좌상과 관련 경주에서는 반환운동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주낙영 시장은 지난달 12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조속한 경주 반환과 원래 위치로 추정되는 이거사지의 사적지정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어 정 청장은 문화재 보존과 활용 혁신사례로 알려져 있는 서악마을을 방문해 한국문화재돌봄협회 진병길 회장의 안내로 보물65호 서악동삼층석탑 및 인근 고분군 문화재돌봄 현장도 살펴봤다.  선도산 일대를 둘러본 정 청장은 문화재돌봄사업단 교육장과 서악서원에서 문화재보수와 주변 환경정비 작업 중인 사업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특히 서악마을을 가꾸는데 큰 도움을 준 KT&G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정 청장과 이날 일정을 함께 한 주낙영 시장은 "지역의 문화유산과 관련한 우수한 마을가꾸기 사례를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앞으로 문화재 활용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며 문화재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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