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제23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주낙영 경주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벌였다. 먼저 박광호 의원(자유한국당, 건천·내남·산내·서면, 사진 좌측)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효행장려 기본계획수립 등 지원 계획과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 제도개선, 내남면에 농기계임대사업 건립 의향에 대해 집행부에 물었다. 이에 대해 주낙영 시장은 “11월 말 현재 65세 이상 고령비율이 20.39%로 5명 중 1명이 노인인구로 초고령화 사회이다”며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는 고독, 빈곤, 노인부양문제 등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박 의원의 지적에 대해 동의했다. 그러면서 주 시장은 “우리 삶의 근본인 효 문화 정착을 위해 효행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녀를 바르게 키운 어버이, 노인복지 증진 기여자등을 발굴해 표창하고 금년도 종무식 때 노인복지 기여자 및 효행자에게 표창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광호 의원은 “고령화된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농기계임대 사업소 연중 무휴제 운영, 농기계 유상운송 택배서비스 등 농기계 임대사업 제도를 개선할 의향”을 묻고 또 “내남면에 조성 중에 있는 신농업혁신타운 부지 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설치할 계획은 있는지”를 추가로 질의했다. 이에 대해 주낙영 시장은 “2019년부터 ‘농기계 임대 365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현재 공무직 5명을 채용 중에 있다”며 “‘농번기에 휴일 없는’농기계 임대사업 운영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내남면에 조성 중인 신농업혁신타운에 농기계 임대사업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수광 의원(자유한국당, 현곡·황성, 사진 우측)은 “현곡면 금장 일대의 심각한 교통난 해소가 필요함을 언급하면서 제2금장교 등 장기적인 대책을 시행하되, 먼저 상구리~문화고~금장지까지의 도시계획도로를 폭20m에서 폭10m로 변경해 조기 착공해야 한다”면서 “계획도로 폭이 20m에서 10m로 줄어들 경우 사업비가 250억 원에서 125억 원으로 줄어들어 조기착공이 가능한데 집행부가 이렇게 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주낙영 시장은 “제2금장교 외 6개 사업을 우선 추진한 뒤 장기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즉각 시행에는 난색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도시계획 재정비 시 노선의 필요성, 경제성, 효과 등을 검토 후 반영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