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17일 부터 25일 까지 7박 9일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이스라엘 등 중동 3개국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다. 문 의장은 이번 방문으로 중동 지역 국가들과의 정상급 외교를 통해 의회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고, 의회교류 및 양국 의회의 발전 방안 등 주요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문 의장은 현지시간 12월 23일(일) 오전 루벤 리블린(Reuven Rivlin)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의장은 “한국과 이스라엘은 역사와 문화, 민주화와 경제발전 과정에서 공통점이 많은 국가”라며 “한국은 제조업과 산업 기술의 강국이며, 이스라엘은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을 보유한 국가이기 때문에 4차 산업인 미래 자동차, 로봇, AI, IoT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며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날 오후 문 의장은 국회의장 최초로 팔레스타인을 방문하여 마흐무드 압바스(Mahmoud Abbas)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행정수반과의 면담을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당부했다. 특히 문 의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압바스 수반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면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는 당사자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며, 국제사회가 지지하고 있는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에 기초한 항구적 평화정착 방안이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순방에는 박명재 의원, 백재현 의원, 이혜훈 의원, 김성수 의원, 박수현 의장비서실장, 이계성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