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내달 명예퇴직 희망자가 지난해(186명)보다 170% 증가한 310명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2월말 명예퇴직 신청임에도 지난해 전체 명예퇴직자 보다 124명이나 증가한 인원이다.
신청 현황은 공립초 81명, 공립중 53명, 공립고 49명, 사립 특수 5명, 사립중 37명, 사립고 85명이다.
앞서 연금법 개정 논의가 있었던 지난 2015년에 612명으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2017년 188명, 지난해 259명으로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명예퇴직 신청자 증가는 전국적인 추세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의 변화와 교권 약화 등으로 인한 교직에 대한 회의감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교육청 인사담당자는 "예비교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을 적극 확보하고 명예퇴직을 적극 수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