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학교업무정상화 지원과 단위 학교 자율성 보장을 위해 공모사업자율선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모사업자율선택제 시행을 위해 먼저 2019학년도에는 각종 교육사업의 공모 계획을 일괄 안내하는 통합공모제를 시행하고 2020년에는 공모사업자율선택제를 도입해 실질적으로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교원들의 행정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 학교업무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공모사업자율선택제란 교육청과 학교가 함께 공모사업을 발굴하고, 공모관련 예산을 학교 기본운영비로 편성해 각 학교에 공평하게 지원해 주는 혁신적인 공모방식을 말한다. 기존의 공모방식은 도교육청에서 공모사업을 정하고 대상 학교를 선정하는 탑다운(Top-Down)방식에 반해 공모사업자율선택제란 학교가 공모사업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서 학교의 자율성을 보다 확대할 수 있고 학교구성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공모사업 통합공모제는 경북도교육청 및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모사업을 일괄 안내함으로써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학교교육계획 수립의 기반을 마련해 학교업무상화를 지원하고자 도입됐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묵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것은 펼친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각오로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앞으로 경북교육을 확실히 바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