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신입학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대구경북 주요 4년제 대학들의 경쟁률이 경북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 대학들이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이번 정시 접수는 ‘불수능’의 여파로 수시 인원이 대거 정시로 이월됨에 따라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경쟁률이 하락한 반면 중위권 이하 대학들은 막판까지 극심한 눈치작전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실제로 대구경북 지역 대부분의 대학들이 원서접수 마감인 3일 오전까지만 해도 전년보다는 급격히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고 있었으나, 오후 2시 반 이후부터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구경북 주요 4년제 대학들의 경쟁률을 살펴보면, 경북대는 1980명 모집에 7685명 지원해 평균 경쟁률 3.88대 1을 기록했다. 2017학년도 4.51대 1, 지난해 4.07대 1과 비교해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국악학과(기악전공) 가야금이 12대 1로 가장 높았고, 한문학과 9.29대 1, 노어노문학과 8대 1, 유럽어교육학부(독어교육전공) 7.67대 1, 상주캠퍼스 말특수동물학과 5.78대 1, 상주캠퍼스 축산학과 5.67대 1 등을 기록했다. 수시에서 모두 21명이 이월된 치의예와 의예과는 각각 4.68대 1, 3.62대 1을 기록했다.경운대는 136명 모집에 759명이 지원해 평균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8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학과별로는 물리치료학과가 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항공기계공학과 6.6대 1, 사학과 6.5대 1, 간호학과 6.4대 1, 항공서비스학과 6.4대 1, 항공신소재공학과 6대 1, 항공운항학과 5.9대 1 등으로 집계됐다. 경일대는 393명 모집에 1천836명이 지원해 평균 4.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국제통상전공이 12.5대 1, 만화애니메이션학과 9.33대 1, 경영학전공이 8대 1, 노인체육복지전공이 7.71대 1 등을 나타냈다. 지난해 경쟁률은 3.47대 1로 올해 하락폭이 컸다.금오공대는 461명 모집에 1760명이 지원해 3.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해 4.04대 1보다는 낮았다. 계명대는 1천204명 모집에 7천82명이 지원해 5.88대 1 경쟁률로 지난해 경쟁률 4.97대 1 을 넘어섰다. 영상애니메이션 14.7대 1, 건축학전공 9.7대 1, 의예과 10.7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동국대 경주캠퍼스는 589명 모집에 3942명이 지원해 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8학년도 5.48대 1보다 대폭 상승했으며, 2015학년도부터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한의예과로 31명 모집에 634명이 지원해 20.45대 1을 기록했다. 의예과 17.21대 1, 스포츠과학과 11.13대 1, 안전공학전공 9.07대 1, 간호학과 8.67 :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대구가톨릭대는 713명 모집에 3천386명이 지원해 평균 4.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로 지난해 4.63 대 1 보다 상승했다. 의예과가 32명 모집에 357명이 지원해 11.16 대 1, 건축학과 10.0 대 1, 러시아어과 9.25 대 1, 방사선학과 7.67대 1 등을 나타냈다.지난해보다 모집정원이 241명이 감소한 대구대는 경쟁률 4.56대1(1천34명, 4천719명)을 기록, 지난해 4.04대 1보다 높았다. 스포츠레저학과가 15.88대 1로 가장 높았고, 체육학과 12대 1, 융합예술학부(영상애니메이션 디자인학전공) 9.92대 1, 문헌정보학과, 환경공학과 일반전형이 경쟁률 7대 1을 넘어서면서 뒤를 이었다.대구한의대는 4.72대 1(458명, 2천164명)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의예과(자연)는 33명 모집에 200명이 지원해 6.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실버스포츠학전공 11대 1, 건축학전공 9.57대 1을 기록했다.영남대는 4.24대 1(1천512명, 6천404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정원이 130여 명 줄어 지난해(4.1대 1)보다 경쟁률이 소폭 올랐다. 나군 의예과가 6.4대1을 기록했으며, 사회학과 6.6대1, 정치외교학과 7.2대1, 환경공학과 6.4대1, 산림자원및조경학과 6.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안동대는 623명 모집에 1637명이 지원해 평균 2.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건축공학과가 5.4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물리학과 및 토목공학과가 5.14대 1, 컴퓨터공학과 4.71대 1 순이다. 포항 한동대는 22명 모집에 266명이 지원, 12.0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132명 정시 모집에 663명이 지원해 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신입생 전원을 무전공 무학부로 선발한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올해 수능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수험생들의 불안 심리가 하향 지원으로 나타나 지역 중하권 대학들의 경쟁률을 끌어 올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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