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북도당은 외유에서 성 접대와 현지가이드 폭행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예천군의회 의원 전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천군의회 의원 9명 (자유한국당 7명, 무소속 2명) 전원과 사무국 공무원 5명은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7박10일 동안 혈세 6,188만원으로 미국과 캐나다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해외연수에서 예천군의회 박종철 부의장은 현지 가이드를 폭행하고, 일부의원은 가이드에게 성 접대부를 요구했다는 의혹과 숙소에서 술판을 벌여 다른 투숙객에게 항의를 받기도 하는 등 연수를 온 건지 모를 낮 부끄러운 일들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일은 꼴뚜기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라는 속담처럼 예천군의회의원들의 비상식적이고 반이성적 언행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이번 일은 어물쩍하게 사과만하고 끝날 일이 아니다. 박창호 위원장은 "예천군의회는 하루빨리 외유성해외연수 경비 전액을 자진 반납하고 철저한 조사로 폭행가해자, 성 접대 의혹 요구자들을 의원직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소속의원 7명에 대한 제명을 신속히 결정해 예천군민에게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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