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7일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교육청 출입 기자 신년 간담회를 열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2019년은 대구미래역량교육이 첫걸음을 내딛는 해"라며 "대구교육공동체 모두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 차근차근 준비하고 실천해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은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는 비전 아래 미래역량 함양, 다품교육, 학교자율성 강화, 따뜻한 교육공동체의 4가지 전략을 설정했다.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코자 15개의 중점과제와 54개의 실천과제를 체계화해 미래역량교육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시교육청은 2019 대구미래역량교육이 교실수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인증 교육과정(IB), 초등학교 놀이학년제, 미래교실 리노베이션, 상상제작소 등을 도입해 정형화된 수업과 공간에서 벗어나 미래형 수업과 창의적인 학습공간으로 재구조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성 발현 및 미래역량 강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1수업 2교사제 운영, 뇌과학적 두뇌사고기반 진로학습코칭센터 구축, 대입내비게이션 및 진로진학센터 등 맞춤형 진로·학습코칭을 통해 학생의 잠재력을 꽃 피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초·중학교 무상급식, 우선배려학생 지원, 돌봄교실 확충 등 모두가 행복한 다품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역점 추진 과제는 '배움의 본질에 충실한 학생중심수업'으로 즐겁게 배우고 신명나게 가르치는 교실수업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제인증 교육과정, 기초·기본학력 신장, 교원업무경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국제인증 교육과정은 핵심 개념 탐구 및 학문간 유기적 통합을 통해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과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관심학교 20교를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연수 및 컨설팅 등을 통해 교원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기초기본학력 신장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학습부진학생과 심리·정서적 부적응 학생의 학습활동을 지원코자 1수업 2교사제를 운영한다. 지난해 시범운영한 결과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 이번해에는 100개교로 확대된다.
뇌과학적 두뇌사고기반 진로학습코칭센터, 온라인 기초학력지원시스템 등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교사들의 수업 몰입도 높아질 전망이다. 공모사업 학교 선택제, 정책사업 일몰제, 매뉴얼 보완 등 관행적인 업무를 폐지·통합해 교원의 행정업무를 30% 경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자율평가, 학교특색경영, 학교예산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해 단위학교 책임경영도 실현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학생들이 미래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을 미래역량교육으로 정립했다"며 "배움의 과정에서 모든 학생들이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