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한국행정학회가 공동으로 매월 진행하는 정례 월간조사에서 12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긍정평가 60.9%로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이어 원희룡 제주지사가 53.8%, 최문순 강원지사가 53.5%로 각각 2위와 3위를 이어가며 '톱3'를 유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52.3%)은 4계단 오른 4위, 이시종 충북지사(51.3%)는 5위, 권영진 대구시장 (51.1%)이 6위, 이철우 경북지사(50.3%)가 전달보다 2계단 오른 7위로 랭크됐다.   이춘희 세종시장(49.1%)이 8위, 박원순 서울시장(47.8%)이 3계단 내린 9위, 김경수 경남지사(47.0%)가 10위, 양승조 충남지사(46.5%)가 2계단 오른 11위, 박남춘 인천시장(46.3%)이 12위로 순이었다.   2계단 내린 13위의 전북 송하진 지사(45.9%), 14위의 대전 허태정 시장(41.6%)으로 나타났고, 최하위권에는 15위 이재명 경기지사(39.9%), 16위 오거돈 부산시장(38.5%), 17위 송철호 울산시장(35.3%)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하위권 3명의 시도지사는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았다.17개 광역자치단체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경기도가 61.7%의 만족도로 0.4%포인트 소폭 내렸으나 작년 7월 조사 이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2.8%포인트 내린 61.2%로 처음으로 2위로 하락했고, 전남은 1.8%포인트 오른 60.7%로 5위에서 3위로 2계단 상승해 톱3에 올랐다. 이어 서울(60.1%)이 4위, 대전(56.0%)이 5위, 광주(55.7%)가 6위, 세종(53.3%)이 7위, 대구(53.2%)가 8위, 강원(51.7%)이 9위, 경남(51.5%)이 10위, 부산(51.2%)이 11위, 충북(50.9%)과 인천(50.9%)이 공동 12위, 전북(48.9%)이 14위, 충남(47.9%)이 15위, 경북(46.6%)이 16위, 울산(38.8%)이 17위로 조사됐다. 리얼미터의 17개 광역지자체 12월 정례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리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6.1%,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한편,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이 당선 시기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8년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12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원희룡 제주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