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경북 예천군의회 이형식 의장 등 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 등 14명이 당시 6,2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해 12월 20일부터 29일까지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주였던 해외연수 중 23일(현지 시간) 저녁 캐나다 토론토의 한 관광지 부근에 있던 버스 안에서 발생한 가이드 폭행사건의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 위원장이 8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이날 김병준 위원장은 최근 있었던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폭행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단호한 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당초 박종철 군의회 부의장 등의 부적절 행위에 대해 당 윤리위 회부를 지시했으나, 박 부의장이 이미 탈당한 상태로 윤리위 회부가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박 부의장 외에 또 다른 부적절 행위자는 없었는지 등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정당법 상 탈당계 제출 시 정당은 이를 수용 처리할 수밖에 없어 자체 징계를 추진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 ▲기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사무총장, 윤리위원장 등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한편 사건 당사자인 박종철 부의장은 논란이 확산 된 후 예천군의회 부의장 직을 사퇴했으며 시민단체의 고발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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