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 39개 중앙행정기관 중 공정거래위원회·문화재청·경찰청·대검찰청 등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16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제주도와 대구·부산·울산광역시가 최하위였다. 종합 청렴도에서 최상위를 기록한 기관은 관세청·기상청·통계청·국세청 등의 중앙행정기관과 서울특별시·경기도·충청남도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1년간 민원인 9만8076명을 대상으로 대민·대기관 업무비중이 높은 377개 기관에 대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7일 이같은 내용의 '2008년도 청렴도 측정결과'를 공개했다.(95%신뢰수준에서±0.01p)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39개 중앙행정기관 중 종합청렴도가 낮아, 청렴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 기관은 ▲공정거래위원회(7.18) ▲문화재청(7.52) ▲경찰청(7.57) ▲대검찰청(7.70) ▲식품의약품안전청(7.76) ▲국무총리실(7.86) ▲국토해양부(7.92) ▲외교통상부(7.97) ▲국가보훈처(8.09) ▲국방부(8.15) 등이었다. 반면 ▲관세청(9.04) ▲기상청(8.92) ▲통계청(8.89) ▲국세청(8.88) ▲법제처(8.87) ▲병무청(8.87) ▲산림청(8.87) ▲여성부(8.82) ▲행정안전부(8.81) ▲소방방재청(8.76) 등은 청렴도가 높은 기관으로 평가됐다. 16개 광역자치단체의 청렴도는 ▲서울특별시(9.08) ▲경기도(8.91) ▲충청남도(8.88) ▲전라북도(8.85) ▲경상남도(8.81) ▲광주광역시(8.78) ▲강원도(8.76) ▲대전광역시(8.74) ▲충청북도(8.71) ▲인천광역시(8.63) ▲전라남도(8.61) ▲경상북도(8.61) ▲울산광역시(7.99) ▲부산광역시(7.91) ▲대구광역시(7.80) ▲제주도(7.14)의 순이었다. 또 16개 시도 지방교육청 중에서는 광주·제주교육청이 청렴도가 낮고, 충남·대전 교육청은 청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충남(8.67) ▲대전(8.13) ▲강원(8.12) ▲인천(8.05) ▲경기(7.95) ▲경남(7.91) ▲서울(7.88) ▲충북(7.83) ▲울산(7.59) ▲전남(7.46) ▲전북(7.38) ▲경북(7.33) ▲부산(7.29) ▲대구(7.18) ▲제주(7.14) ▲광주(7.04) 순이었다. 권익위는 69개 공공·준정부기관 중 한국전력공사 등 10개 기관의 종합청렴도를 조사했고, 이중 대한주택공사(7.43)가 최하위, 한국전력공사(9.52)와 한국철도공사(9.31)가 최상위를 기록했다. 권익위는 이번 청렴도 조사와 관련, "각급 공공기관에 대해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외부(민원인)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8.17점,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부청렴도는 8.27점이었다"며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를 종합한 종합청렴도의 평균은 8.20점"이라고 설명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