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가 중국 닝보시에 치기공기술센터를 개소하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첨단 치기공 기술교육을 시작했다.10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장상문 대외부총장 등은 지난 5일 닝보시 러네스(Runyes)를 방문하고 치기공교육에 관한 계약식과 '러네스 대구보건대 국제치기공교육센터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했다. 행사 이후에는 바로 교육에 들어갔다.교육은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박광식 교수와 이승희 교수가 맡았다.이들 교수는 5일부터 3일간 '3 Shape 디지털 프로그램을 이용한 치과투명 교정장치 제작의 이론 및 실습'을 교육했다.러네스는 개소식에 앞서 홍보를 통해 교육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를 통해 중국 각지에서 찾아온 치과의사 8명을 포함해 치과기공사, 러네스 임직원 등 모두 31명이 이번 교육에 참석했다.세부 교육내용은 ▲2D/3D 투명 교정 장치 제작과정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모형스캔 ▲3 Shape 교정CAD 프로그램을 이용한 디자인 ▲임상케이스를 이용한 치아Set-up ▲3D프린팅 출력물 제작 등이다.대구보건대와 러네스는 대구보건대 치과기공분야 자문위원인 (주)저스트 권태룡 대표의 소개로 지난해 6월 처음 만났다.중국 치기공 분야 제조 및 교육, 관련 월간잡지를 발행하는 러네스는 대구보건대 치기공과의 첨단시설과 교육에 관심을 갖고 중국현지 공동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시설과 교육운영 및 홍보는 러네스가 담당하고 강사, 강좌, 재료 등 모든 교육프로그램은 대구보건대가 맡는 방법이다. 교수진의 강사에 대한 항공, 숙박, 강사료 등 비용은 러네스가 지급하기로 했다. 이후 양 기관은 같은해 11월 12일 남성희 총장, 러네스 브라이트 서(Bright Xu)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보건대에서 '치과보건의료분야 임상교육 협력에 관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